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규슈경제산업국 공동 주최로 '제20회 한일(규슈) 경제교류회의'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제20회를 기념하는 이번 회의는 ‘미래 지향의 한일(큐슈) 협력’을 주제로 하고 있다. 누구나 참가 가능한 세미나 형식의 ‘전체회의'와 '산업시찰’, 민간주도에 의한 ‘비즈니스 상담회가 함께 열린다.

이번 회의에선 동남권 지역을 포괄한 ‘초광역 경제권의 형성’에 초점을 맞춰 재생에너지, 절전산업, 자동차부품산업 네크워크 구축 및 교류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초광역 자동차산업 네트워크 구축’ 의 일환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 및 1차 벤더와의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일본 진출에 관심이 있는 동남권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일(규슈) 경제교류회의는 1993년 1차 회의(일본 기타큐슈시에서 개최) 이후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 채널 구축 및 사업 추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로 활용돼왔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선 이성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심의관을 단장으로 부산광역시, 한일경제협회, KOTRA 등 우리 측 관계자 75명이 참석한다.

일본에선 히로자네 이쿠로 경제산업성 규슈 경제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후쿠오카 등 규슈지역 자치단체 관계자, 규슈 경제연합회, 규슈대 학대학원 관련자 등 51명이 참석한다.
한경닷컴 이정진 인턴기자 jleel0803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