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국·영·수 과목의 쉬운 ‘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어려운 ‘B형’보다 높아졌다. A형과 B형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탓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일 59만4328명이 치른 ‘수능 9월 모의평가’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인문계가 주로 보는 수학 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만점 의미)은 144점으로 자연계 위주인 B형 최고점 133점보다 11점 높았다. 국어도 A형의 최고점이 132점으로 B형(129점)보다 3점 높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 B형(130점)과 수학 B형(144점)이 A형보다 1점씩 높았었다. 영어는 A형 최고점(147점)이 B형보다 11점 높아 6월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