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7일 철강·비철금속 업종에 대해 실적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심혜선 연구원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 이후 철강·비철금속 업종 기업 실적과 업황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현재 업종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준비율(PER) 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철강업종의 경우 3분기 비수기 및 전력난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고 평균판매가격이 하락해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4분기에는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4분기 철강 및 비철금속 업종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유통 및 실수요향 가격 인상 진행, 성수기 판매량 증가 효과, 마진 개선 등을 꼽았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풍산을 제시했다.

그는 "현대제철은 제 3고로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고 현대하이스코의 경우 제품 스프레드가 탄탄하고 제품구성비가 개선되면서 이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풍산은 동 가격 변동성 완화와 방산 성장성 지속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