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측이 27일 오후로 예정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 변론재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에 따르면 최 회장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지평지성은 이날 오전 신청서를 서울고법 형사4부(문용선 부장판사)에 제출했다.

대만에서 체포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전날 밤 국내로 송환되자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변론재개 여부는 재판부 판단에 달렸다. 재판부는 판결을 선고할지 재판을 더 할지 이날 중 결정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재판을 열지 않고 변론재개 결정만 하거나 예정대로 이날 오후 2시에 재판을 연 뒤 변론재개 여부를 공지할 수 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