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결성한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이 투자한 국내 영화가 연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이 5억원을 투자한 '더 테러 라이브'는 558만명이 관람했다.

특히 4억원을 투자한 '관상'은 추석 연휴 전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면서 지난 25일 현재 716만명을 불러 모았다.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은 광주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190여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로, 50% 이상을 광주지역에 투자하게 되며 광주지역 문화콘텐츠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EBS에서 방영되고 있는 '두다다다쿵'을 제작한 아이스크림㈜과 '우당탕탕 아이쿠'를 제작한 ㈜마로스튜디오 등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기업들에 대한 투자 역시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또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2억원을 편성하고 영화, 드라마, 창작 영상 콘텐츠 등 제작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 10월 중에 지원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은 지난해 9월 결성된 이후 지금까지 영화 '박수건달'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31개 프로젝트에 131억원을 투자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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