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회사들도 경기침체 영향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국내 29개 신용정보회사의 당기순이익이 28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0억원(17.2%)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5126억원으로 같은 기간 89억원(1.7%) 줄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채권추심업체의 영업수익이 3045억원으로 291억원(8.7%)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추심회사간 경쟁이 심해져 평균 추심수수료율이 내려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추심업체의 평균 추심수수료율은 2011년 상반기 6.0%, 2012년 상반기 5.9%로 비슷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3.0%로 반토막이 났다.

상반기 신용조사업의 영업수익은 358억원으로 부동산 임대차조사 관련 수익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억원(15.5%) 증가했다.

신용조회업 영업수익도 개인신용정보 서비스 수익이 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억원(14.1%) 증가한 1천332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현재 신용정보회사의 총자산은 750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18억원(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용정보회사 점포수는 482개로 15개(3.2%) 늘었지만 종사자 수는 1만8355명으로 1598명(8.0%) 줄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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