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빅데이' 관람객 인파만 '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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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신도시, 지방 등 분양 열기
전셋값 상승으로 착한 분양가 아파트 '인기'
전셋값 상승으로 착한 분양가 아파트 '인기'
지난 주말 서울, 수도권, 지방을 막론하고 내집 마련의 열기로 들썩였다. 가을은 전통적인 분양성수기인데다 8·28 부동산대책과 전셋값 상승 등으로 내집 마련 열기가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국에서 일제히 문을 연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주말도안 몰린 관람객들만 10만명이 넘었다. 서울의 초소형 아파트에서부터 지방의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까지 인파가 북적였다. 더욱이 이번 분양에는 전세자를 고려한 시세보다 낮은 가격을 내세운 단지나 모처럼 공급하는 단지가 많았다. 그만큼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 용산이 오랜만에 들썩였다. 분양에 나선 ‘덕수궁 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첫날에만 7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주말까지 2만4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서울 중구에서 오랜만에 분양되는 아파트인데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36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다. 무제한 전매도 가능한 단지여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분양물결이 일었다. 반도건설의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의 모델하우스에는 지나 27일부터 누적방문객이 2만7000여명에 달했다. 모델하우스 앞에는 오픈 첫날부터 주말 내내 관람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500m까지 줄이 이어졌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890만원대라는 동탄2신도시 최저 분양가로 책정됐다. 전 가구를 2억원대에 살 수 있어 현재 동탄1신도시의 전세값(84㎡기준) 수준이다.
영통에서 온 이모씨(남,36세)는 “전세만료가 다가오는데 전세금을 또 올리는 바람에 내 집 마련에 나섰다”며 “상품도 구성이 좋은데다가 가격이 전세금과 비슷한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 대단지 브랜드타운이 문을 열었다. 안성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일 브랜드 대단지인 ‘안성 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첫 주말 3일동안 2만5000여명(27일 5000명, 28일 1만여명, 29일 1만여명 추산)이 다녀가면서 성황을 이뤘다.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27일 5000명이 방문했고, 주말동안 3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 롯데캐슬'의 신동해개발AMC(시행사) 분양관계자는 “전세가율이 60% 이상인 지역에서 4년만에 나오는 신규분양인데다다 전용면적 59㎡는 10년만의 첫 공급 물량으로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660만원대의 분양가로 전용면적 59㎡는 1억4000만~1억6000만원대, 74~84㎡는 1억7000만원~2억원 초반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지방에서는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후속분양이 관심을 끌었다. 경남기업이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8블록에 분양중인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에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모델하우스에는 주말동안 1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경남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내 2년여만의 공급되는 민간 분양이면서 올해로는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 분양물량”이라며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에 이어 10월 초 충남경찰청도 내포신도시에 입주하는 등 공공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이전되면서 수요자들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청주시로 통합을 앞두고 있는 충북 오창에서도 9년 만에 공급이 있었다. ‘신청주 오창 모아미래도 와이드파크∙와이드시티’의 모델하우스에는 주말동안 1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90만원대다.
10월1일 이전기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기타 일반(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부양 등)특별공급, 4일과 7일 1∙3순위 청약을 받는다. 14일(3블록)과 15일(4블록) 각각 당첨자를 발표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 당첨자 계약이 있을 예정이다. 2개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서 청약은 두 군데 가능하다.
대구의 '월배2차 아이파크’에도 주택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한 1차 1296가구와 함께 3430가구의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7일부터 3일간 2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국에서 일제히 문을 연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주말도안 몰린 관람객들만 10만명이 넘었다. 서울의 초소형 아파트에서부터 지방의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까지 인파가 북적였다. 더욱이 이번 분양에는 전세자를 고려한 시세보다 낮은 가격을 내세운 단지나 모처럼 공급하는 단지가 많았다. 그만큼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 용산이 오랜만에 들썩였다. 분양에 나선 ‘덕수궁 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첫날에만 7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주말까지 2만4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서울 중구에서 오랜만에 분양되는 아파트인데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36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다. 무제한 전매도 가능한 단지여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분양물결이 일었다. 반도건설의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의 모델하우스에는 지나 27일부터 누적방문객이 2만7000여명에 달했다. 모델하우스 앞에는 오픈 첫날부터 주말 내내 관람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500m까지 줄이 이어졌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890만원대라는 동탄2신도시 최저 분양가로 책정됐다. 전 가구를 2억원대에 살 수 있어 현재 동탄1신도시의 전세값(84㎡기준) 수준이다.
영통에서 온 이모씨(남,36세)는 “전세만료가 다가오는데 전세금을 또 올리는 바람에 내 집 마련에 나섰다”며 “상품도 구성이 좋은데다가 가격이 전세금과 비슷한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 대단지 브랜드타운이 문을 열었다. 안성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일 브랜드 대단지인 ‘안성 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첫 주말 3일동안 2만5000여명(27일 5000명, 28일 1만여명, 29일 1만여명 추산)이 다녀가면서 성황을 이뤘다.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27일 5000명이 방문했고, 주말동안 3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 롯데캐슬'의 신동해개발AMC(시행사) 분양관계자는 “전세가율이 60% 이상인 지역에서 4년만에 나오는 신규분양인데다다 전용면적 59㎡는 10년만의 첫 공급 물량으로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660만원대의 분양가로 전용면적 59㎡는 1억4000만~1억6000만원대, 74~84㎡는 1억7000만원~2억원 초반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지방에서는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후속분양이 관심을 끌었다. 경남기업이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8블록에 분양중인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에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모델하우스에는 주말동안 1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경남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내 2년여만의 공급되는 민간 분양이면서 올해로는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 분양물량”이라며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에 이어 10월 초 충남경찰청도 내포신도시에 입주하는 등 공공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이전되면서 수요자들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청주시로 통합을 앞두고 있는 충북 오창에서도 9년 만에 공급이 있었다. ‘신청주 오창 모아미래도 와이드파크∙와이드시티’의 모델하우스에는 주말동안 1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90만원대다.
10월1일 이전기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기타 일반(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부양 등)특별공급, 4일과 7일 1∙3순위 청약을 받는다. 14일(3블록)과 15일(4블록) 각각 당첨자를 발표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 당첨자 계약이 있을 예정이다. 2개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서 청약은 두 군데 가능하다.
대구의 '월배2차 아이파크’에도 주택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한 1차 1296가구와 함께 3430가구의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7일부터 3일간 2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