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29개 신용정보회사의 순이익이 2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억원(17.2%) 감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영업수익은 5126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89억원(1.7%) 줄었다.

업종별로는 채권추심업체의 영업수익이 304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91억원(8.7%) 감소했다.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추심회사 간 경쟁이 심해져 평균 추심수수료율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반기 신용조사업의 영업수익은 358억원으로 부동산 임대차조사 관련 수익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억원(15.5%) 증가했다. 신용조회업 영업수익도 개인신용정보 서비스 수익이 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억원(14.1%) 증가한 1332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현재 신용정보회사의 자산은 7506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18억원(4.4%) 증가했다.

고용 인원은 약 16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신용정보회사 점포 수는 482개로 15개(3.2%) 늘었지만 종사자 수는 1만8355명으로 1598명(8.0%) 감소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