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동양시멘트에 대해 채권단 공동관리가 가능한지 대한 검토에 나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산은은 동양의 세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이전에는 "동양에 대한 지원을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었다.

산은의 이 같은 검토는 동양그룹 계열사 간 얽혀 있는 출자 관계 때문이다. 세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유동성 위기가 한층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동양그룹의 지배구조는 '현 회장→동양레저→㈜동양→동양인터내셔널→동양시멘트→동양파워→삼척화력발전소'와 '현 회장→동양레저→동양증권' 등이다.

산은은 동양그룹의 계열사 중 ㈜동양, 동양시멘트와 거래 관계에 있다. 동양시멘트의 은행권 채권단은 산은,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3곳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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