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가 캡슐 담배인 ‘켄트(KENT)’의 가격을 10월1일부터 2700원에서 2300원으로 인하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캡슐 담배는 필터 안에 캡슐이 장착돼 있어 담배를 피우다 캡슐을 깨물면 원래와는 다른 향이 나오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BAT코리아는 경쟁회사인 한국필립모리스가 ‘라크 프리미엄 원’의 가격을 1일부터 2700원에서 2500원으로 내린다고 발표한 데 따른 대응책이라고 설명했다. BAT코리아는 또 가격 인하로 현재 0.3% 수준인 켄트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BAT코리아는 2010년 7월 켄트를 내놓으면서 가격을 2500원으로 책정했다가 2011년 4월 2700원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