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0일 CJ CGV에 대해 국내 영화 산업 호황에 따른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전체 영화관객수는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한 662만명을 달성, 올해 전체 상영작 중 3분기에 개봉한 영화만 10위권에 5편이 진입할 정도로 호황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관개수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확대를 기반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219억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3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등 해외 사업의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해외사업은 올해 상반기 50억원 수준의 흑자를 기록한 베트남 사업과 더불어 중국 사업 확대로 외형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중국 사업은 진출 7년 만에 현재 20개의 사이트를 운영 중이고 올해는 7개의 사이트가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