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신주인수권증서 장내 매매를 앞두고 물량 부담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22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56%) 내린 5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나흘째 내림세다.

유상증자 참여 조건부 신주인수권증서의 장외거래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이뤄졌고, 장내거래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워런트는 1만원 전후의 가치를 보유하겠지만, 장내 기간 중 한국전력(24.46%) 및 지자체(9.47%) 물량이 매도물량으로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주인수권증서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라 주가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