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국내 증시, 완만한 조정 흐름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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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조정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2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개인이 '팔자' 전환해 20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 만에 2000선을 다시 내줬다.
미국의 정국 불안이 최근 오름세를 탄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을 저지했다. 미국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내년 예산안 통과 마감일인 이날도 민주당과 공화당의 벼랑끝 대치가 이어졌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폐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것은 1995년 이후 17년 만이다.
밤 사이 미국 증시도 연방정부 폐쇄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약세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4%, 0.60%씩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도 0.27% 밀렸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중 최고치로 올라선 뒤 조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며 "변동성지수(VIX)도 상승세를 나타내 향후 변동성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국 불안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코스피지수가 단기간 많이 올라 악재에 민감해졌다" 며 "당분간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폐쇄가 현실화돼도 부분 폐쇄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코스피지수도 2000선 전후에서 견고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정치 이슈로 인한 불안 요인이 외국인의 자금이탈을 재촉하지 않았다" 며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과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를 높여주는 소식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2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개인이 '팔자' 전환해 20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 만에 2000선을 다시 내줬다.
미국의 정국 불안이 최근 오름세를 탄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을 저지했다. 미국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내년 예산안 통과 마감일인 이날도 민주당과 공화당의 벼랑끝 대치가 이어졌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폐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것은 1995년 이후 17년 만이다.
밤 사이 미국 증시도 연방정부 폐쇄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약세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4%, 0.60%씩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도 0.27% 밀렸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중 최고치로 올라선 뒤 조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며 "변동성지수(VIX)도 상승세를 나타내 향후 변동성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국 불안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코스피지수가 단기간 많이 올라 악재에 민감해졌다" 며 "당분간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폐쇄가 현실화돼도 부분 폐쇄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코스피지수도 2000선 전후에서 견고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정치 이슈로 인한 불안 요인이 외국인의 자금이탈을 재촉하지 않았다" 며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과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를 높여주는 소식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