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마리아 치니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사장(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신사동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피아트그룹 산하의 슈퍼카 브랜드다. 작년에는 글로벌 생산량 6000여대 중 1%인 60여대를 한국에서 판매했다. 치니 사장은 “판매대수로 보면 한국은 전 세계 국가 중 20위권이지만 판매 성장률은 3위 안에 든다”고 했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인 FMK코리아는 올해 판매량이 작년보다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출시한 1억900만~1억3500만원의 ‘기블리’는 이미 170여대가 사전계약됐다.
그는 “올해는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지만 디젤 인기가 높은 한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기블리 디젤 엔진을 들여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