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與 원내대표단과 만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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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파동 등 현안 논의…당·청 소통 강화 나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1일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향후 정국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실장이 지난 8월 취임한 이후 새누리당 의원들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김 실장을 비롯한 일부 청와대 인사들과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대표단 10여명은 이날 비서실장 공관에서 만찬을 하고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후속 대책 및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은 김 실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청와대가 당과의 소통에 소홀하다는 여권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권 관계자는 “기초연금을 놓고 인사·정책난맥상 지적이 나오는데,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당·청 간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비서실장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부르는 모습이 연출된데 대해 “실세 비서실장의 힘을 보여주는 장면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청 회동은 수시로 열리지만, 이날 만찬처럼 비서실장이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을 초청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도병욱 기자dodo@hankyung.com
김 실장을 비롯한 일부 청와대 인사들과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대표단 10여명은 이날 비서실장 공관에서 만찬을 하고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후속 대책 및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은 김 실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청와대가 당과의 소통에 소홀하다는 여권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권 관계자는 “기초연금을 놓고 인사·정책난맥상 지적이 나오는데,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당·청 간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비서실장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부르는 모습이 연출된데 대해 “실세 비서실장의 힘을 보여주는 장면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청 회동은 수시로 열리지만, 이날 만찬처럼 비서실장이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을 초청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도병욱 기자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