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우진에 대해 인수·합병(M&A)으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우진은 전날 플랜트 및 발전용 특수밸브업체인 에쓰브이씨의 지분 65%를 69억원에 인수했다"며 "연초 발전정비업체 우진엔텍을 인수한 데 이은 두번째 인수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수는 우진의 기존 유량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유량계 시스템에 산업용 밸브의 장착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인해 내년 이후 우진의 실적 가시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M&A 전략도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독과점 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우진의 성장전략에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