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1시 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6000원(2.60%) 오른 14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제일모직, 삼성생명 등도 1~2% 가량 동반상승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20주년 맞이해 삼성이 사업구조 개편에 나섬에 따라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이 뒤따를 것"이라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과정에서 주목해야할 회사로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한 지배구조 변화과정에서는 3세 경영의 신뢰성이 뒷받침돼야 하므로 삼성SDI, 제일모직, 호텔신라 등에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