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리케이션(앱) 전성시대다. 앱 장터는 치열한 전쟁터가 됐다. 업계에서는 '1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넘기 힘든 벽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은 국내외에서 모바일앱 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캘커타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최근 한 주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뜨는 앱'을 대결 형식으로 보여준다. '랭킹 앱대앱'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 앵그리버드 최신작, '아스팔트8: 에어본' 정상 넘보나
이번 주 앱배틀은 화제의 신작 '앵그리버드 스타워즈 시즌2'와 '아스팔트8: 에어본'이다. 북미에서는 앵그리버드의 열기가 최고이지만, 한국에서는 앵그리버드가 한수 아래다.
'앵그리버드 스타워즈 시즌2'는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로비오(Rovio)사의 신작게임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이외의 대부분 나라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유료앱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스타워즈의 우주 테마를 살렸으며, 30개의 다양한 캐릭터 플레이를 지원한다. 다양한 도전과제가 있어 이용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이폰 부문 5위, 아이패드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팔트8: 에어본'은 전작에 비해 더 강렬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앱이다. 47대의 고성능 슈퍼카, 8개의 시즌과 180개의 이벤트 등 다양한 상황과 다양한 모드에서 레이싱을 펼칠 수 있다. 레이싱 게임에 걸맞는 박진감 넘치는 배경 음악은 게임에 좀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스팔트8 : 에어본'은 출시 직후 구글 유료게임 순위와 애플 유·무료게임 순위 정상에 오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아이폰 주간 인기 앱]
'진격1942 for Kakao'가 가장 치열한 부문인 아이폰 무료 앱 부문에서 정상에 올라섰다. '진격1942'는 1980~1990년대 동네 오락실에서 즐기던 게임의 추억을 스마트폰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게임 조작방법이 오락실 기기의 조이스틱과 다르지만, 오락실에서의 느낌은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다.
유료 앱 부문에서는 'Plague Inc.(전염병 주식회사)'가 1위 자리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내가 최초의 감염자가 되어 바이러스를 적극적으로 퍼뜨려 인류를 멸망시켜야 하는 게임이다. 세심한 설정과 뛰어난 인공지능, 12가지의 다양한 질병유형,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전략 등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다. 현재는 전세계 2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한 주간 유료앱 톱10의 평균 판매가격은 1.99달러다. 지난주 2.89달러 대비 감소했다. 최고가의 앱은 'Infinity Blade III'이며, 6.99달러다.
[아이패드 앱 주간 인기 앱]
'틀린그림찾기'가 새롭게 아이패드 무료 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틀린그림찾기'는 2개의 그림에서 서로 다른 부분을 찾는 전통적인 게임이다. 1인용 모드와 2인용 모드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패드 하나로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AVPlayerHD(무인코딩 속도조절 자막지원 플레이어)'는 3주 연속 아이패드 유료 앱 부문 1위에 올랐다.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을 별도의 변환 과정 없이 바로 아이패드 에서 볼 수 있는 앱이다.
한 주간 유료앱 톱10의 평균 판매가격은 2.96달러다. 지난주(6.79달러) 대비 하락했다. 최고 가격의 앱은 생산성 부분의 'GoodNotes 한국어 버전'으로 5.99달러다.
[안드로이드 주간 인기 앱]
'카카오톡'이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최고 필수앱으로 자리잡으면서 6주 연속 무료 앱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 모바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은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다. 친구들과 이모티콘, 선물 등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톡에 있는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다운로드 할 수도 있다.
'아스팔트 8: 에어본'도 5주째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료 앱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한 주간 유료앱 톱10의 평균 판매가격은 2703원이다.
안정성 등을 이유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에서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사용을 제한하고 있지만 본국에서만큼은 딥시크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인턴과 전문개발자 등을 구한다는 딥시크의 채용공고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가 하면 딥시크 활용법을 비롯한 관련 정보가 중국 온라인을 도배 중이다.6일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딥시크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기존 인공지능 챗봇 분야의 선발주자인 챗GPT의 일일 활성 사용자(약 5000만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숫자이긴 하지만 딥시크가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추세다.딥시크는 지난달 31일 애플 앱스토어의 157개 국가 및 지역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치솟는 인기에 딥시크 측은 대대적인 인력 보강에 나서는 모양새다. 현재 딥시크의 연구·개발(R&D) 인력은 150명에 못 미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서 연구원 1200명이 일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딥시크는 중국 현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대형언어모델(LLM)의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할 연구원을 최고 연봉 154만위안(약 3억6000만원)에 채용할 계획이다. 기타 개발 엔지니어의 연봉은 56만위안(약 1억1126만원)에서 126만위안(약 2억5000만원) 사이로 다양하다. 인턴 급여는 하루 500위안(약 10만원)에서 990위안(약 20만원) 사이로 책정됐다.채용 대상으로는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 예정자를 선호한다. 이는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의 뜻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량원펑은 2023년 5월 중국 테크 매체 36Kr과의 인터뷰에서 "딥시크 개발자 대부분이 대졸 신입이거나 AI 업계에 들어온 지 얼마 되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두고 미국 빅테크 기업 간 '쩐의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빅4' 테크 기업이 인공지능(AI) 인프라에 350조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올해 관련 투자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다. 한국 빅테크 기업의 투자 규모도 매출 대비 적지 않지만 규모에선 크게 밀리는 모습이다. AI 인프라에 매출 17.2% 지출6일 미국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지난해 매출의 평균 17.2%를 자본지출(CapEx)에 지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액수로 따지면 355조원에 달한다. 해당 지출 대부분은 데이터센터,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AI 설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2010년대 중반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의 마지막 투자 슈퍼사이클의 정점에 달했을 때보다 훨씬 더 집약적인 자본 투자 비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석유·가스 기업은 2000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매출의 7.5%를 설비 투자에 썼다.올해 미국 빅테크 기업은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전날 올해 AI 인프라 등에 약 7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추정치인 597억 3000만 달러를 25% 많은 수치다.앞서 MS도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800억달러를 AI 분야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6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알렸다. '딥시크 쇼크'에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이유일각에서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저비용 AI 모델 등장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성능 AI 모델 개발에 고성능 GPU가 대규모로 필요 없다는 분석 때문이다.하지만
네이버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전용 중계 채널을 운영한다. 치지직에서 스포츠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머와 함께 시청하는 콘텐츠 등을 앞세워 시청자들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6일 치지직을 통해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총 8일간 개최된다.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종합 스포츠 대회이기도 하다. 치지직은 총 7개 전용 중계 채널을 운영한다. 특히 스포츠 분야 인기 스트리머인 릴카 등과 함께하는 '같이 보기' 콘텐츠도 제공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해설뿐 아니라 실시간 응원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경기 종료 후엔 네이버TV에서 다시보기(VOD) 콘텐츠도 제공한다. 치지직은 그간 e스포츠 콘텐츠로 인기가 높았다. 플랫폼 내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도 주력해 왔다. 국내 대표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월드 챔피언십을 전용 중계 채널에서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2024 LoL KeSAP 컵'을 국내 단독 중계하면서 e스포츠 팬들을 대거 유입하기도 했다. 게임뿐 아니라 스포츠, 버추얼 등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중계권을 확보해 시청자층도 확장하는 중이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치지직은 올해도 다양한 스포츠, e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하얼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콘텐츠 확장을 통한 종합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