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뮤직'이 출시한지 나흘 만에 12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카카오뮤직'은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카카오가 네오위즈인터넷과 손잡고 내놓은 서비스로, 기존 음원서비스 '엠넷', '벅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카카오뮤직, 엠넷·벅스와 나란히…120만 다운로드 돌파
2일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은 9월 4째주(9월 22일~28일) 주요 음악 앱을 비교한 결과, '카카오뮤직'의 이용자 수가 120만23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뮤직'은 지난달 25일 출시했다. 출시한 지 나흘만에 121만8400명이 '카카오뮤직'을 설치했으며, 대부분 실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엠넷(M net) 이용자수는 134만2900명으로 카카오뮤직을 소폭 앞섰고, 벅스뮤직은 119만9000명, 네이버뮤직은 116만1100명으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멜론(671만1300명)은 큰 차이로 음원서비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도달율(전체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수 대비 앱별 이용자 수 비율)은 카카오뮤직이 3.87%를 기록했다. 엠넷(4.32%)과 벅스뮤직(3.86%), 네이버뮤직(3.74%)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카카오뮤직'은 '소셜'과 '음악'을 결합한 음악서비스다. 사용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들로 구성한 나만의 '뮤직룸'을 만들 수 있으며, 친구들간 언제든 서로의 '뮤직룸'을 방문해 각자가 보유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뮤직은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이어진 많은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카카오뮤직 서비스 연동범위를 조만간 카카오톡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