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벽에서 싱싱한 채소가 쑥쑥" 롯데건설, 재배가구 특허 출원
롯데건설은 가정에서 채소 재배가 가능한 웰빙 특화가구 ‘빌트인 팜 퍼니처’(사진)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발표했다.

식생보드 전문업체 ‘디아트’와 공동 개발한 이 가구는 100% 천연소재로 이뤄진 식생보드를 가구에 붙여 식물이나 채소 등을 벽면에서 재배하고, 나머지 공간은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관상용 식물은 물론 상추 등 채소도 재배할 수 있고, 공기 정화와 가습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빌트인 팜 퍼니처’에는 빛과 물을 편리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램프·수조·펌프 등이 내장돼 있다. 램프는 식물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조도의 빛을 제공함과 동시에 어두운 실내를 밝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수조와 펌프는 물을 순환시켜 물 낭비를 막고, 타이머를 두어 불필요한 작동이 이뤄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순화동에서 분양하는 ‘덕수궁 롯데캐슬’ 전용 116㎡ 아파트 거실에 옵션으로 처음 선보인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