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2일 “내년 사업을 새 사장이 준비하도록 조 사장이 거취를 정리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입행해 수출보험공사 무역사업본부장, 무역보험공사 부사장등을 지낸 조 사장은 내부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사장에 취임했으며 내년 6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지만 영업수지 등 실적이 좋은 편이어서 조 사장의 사의 표명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산업부 산하 공기업·공공기관 기관장의 추가 인사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근혜 정부 들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은 총 9명이 새로 임명됐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