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대통령, 셧다운 해결 위한 의회 지도부 회동 성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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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풀기 위해 2일 열린 백악관과 의회 간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났다.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은 셧다운 이틀째인 2일(현지시간) 오후 의회 지도부와 함께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고 나서 "대통령이 협상거부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 참석한 해리 리드(네바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 문제에 단단히 얽매인 상태"라며 협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리드 원내대표는 베이너 하원의장이 셧다운 사태를 이용해 오바마케어를 철회시키거나 망치겠다는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은 셧다운 해결의 열쇠인 올해 예산안 통과와 관련해 4건의 제안을 내놨지만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원과 백악관은 '오바마케어를 대거 수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