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에 대한 철학자들의 잘못된 통념

[화제의 책]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 등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
=의식에 관한 기존의 철학적인 논의들을 비판하고 과학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저자는 의식이 뇌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관찰하고 통제하는 존재라는 직렬적 통념을 ‘데카르트 극장’ 모형이라고 비판한다. 뇌의 모든 정신 활동은 감각이 입력돼 병렬적으로 처리되는 과정이라는 것. 모든 것을 통제하는 어떤 존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각이 우리 몸의 지배권을 놓고 펼치는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 ‘의식’이라는 얘기다.(대니얼 데닛 지음, 유지화 옮김, 장대익 감수, 옥당, 652쪽, 3만원)


성공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은 ‘나 자신’


[화제의 책]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 등
◇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
=세계적 대중연설가이자 자기계발 전문가가 머릿속을 효과적으로 재정리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내게 최선인 것’보다 ‘당장의 만족’을 좇는 자기 자신이라며 진정한 삶의 가치는 어디서 시작되는지, 어떻게 해야 성공과 행복을 조화시킬 수 있는지 조언한다.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의 세 번째 책.(호아킴 데 포사다·밥 앤덜먼 지음, 공경희 옮김, 21세기북스, 252쪽, 1만4000원)


새로운 변혁 앞둔 중국의 미래는

[화제의 책]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 등
◇차이나 3.0
=차이나 3.0 시대를 향한 중국 석학들의 제언을 엮은 책. 마오쩌둥의 공산주의 혁명, 덩샤오핑의 시장 혁명을 거친 시진핑의 소비 혁명을 ‘차이나 3.0 시대’로 규정하고 중국의 경제 구조, 정치체제를 둘러싼 지식인들의 논쟁을 소개한다. 새로운 성장 단계에 접어든 중국이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유럽외교관계협의회 엮음, 중앙일보중국연구소 편역, 청림출판, 252쪽, 1만6000원)


영웅들 모험담으로 풀어낸 로마 역사

[화제의 책]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 등
◇행동하는 10대를 위한 로마인 이야기
=고대 서양 문명을 살펴보는 ‘10대를 위한 세계인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편. 일곱 개 언덕 위에 세운 진흙 도시를 대제국으로 키워낸 로마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역사는 암기가 아닌 이해라는 취지로 당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본받을 점과 비판할 점을 선택해 논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서술했다. (헬렌 거버 지음, 조윤정 옮김, 박선영 그림, 생크림, 356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