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내년에는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2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0억원과 376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보다 각각 2.8%, 12.2% 밑돌 것이란 예측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3분기 매출은 643억원으로 아이템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24.2%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블레이드앤소울 3분기 매출은 16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길드워2 3분기 매출은 2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중국 서비스, 신작 와일드스타 출시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에 비해 각각 23.0%, 47.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홍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은 중국에서 철저한 현지화와 콘텐츠 보강으로 샨다가 서비스하고 있는 아이온 대비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