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2 효과'는 4분기부터…목표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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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4일 LG전자가 스마트폰 G2와 관련한 수익성 악화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다. G2의 실적 기여는 오는 4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란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LG전자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572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많지만 종전 예상치 3230억원보다는 20% 줄어든 금액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력모델 G2의 마케팅 비용 증가, 경쟁 심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하락으로 통신부문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며 "G2 판매량의 경우 해외에서 글로벌 업체와의 신모델 출시가 겹친 탓에 예상치인 100만대를 밑돈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기대감은 단기적으로 올 4분기부터 걸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4분기 G2 판매량이 310만대로 증가하며, 전체 영업이익은 27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1.4% 늘어난 수준이다.
그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인수, 블랙베리와 HTC 판매 둔화 등이 내년 LG전자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