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지역 부유층 가정집만을 대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권모씨(37) 등 3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발표했다. 권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8월까지 청담동·방배동 등 고급 빌라·아파트에 들어가 19회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총 7억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권씨 일당은 범행 대상 아파트를 지켜보다 해질녘에도 불이 켜지지 않는 집을 골라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