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임원, 한강 투신자살 시도자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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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이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던 시민을 구출했다.
4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 이윤식 기획실장(상무)은 개천절 휴일이던 지난 3일 오후1시께 서울 마포대교 남단 난간에서 한강으로 뛰어 내리려던 한 중년 남성을 저지해 목숨을 구했다.
부인과 함께 여의도에서 운동을 마치고 마포대교를 건너던 이 실장은 갑자기 신발과 양말을 벗고 난간대를 넘는 중년 남성을 발견했다. 이 실장은 재빨리 뛰어가 이 남성의 손목을 붙잡았고, 그 사이 이 실장 부인의 고함을 듣고 주변을 지나던 행인 2~3명이 구조에 합세해 이 남성을 난간대 안쪽으로 무사히 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희생정신이 남다른 이 실장의 평소 성품이 위기에 처한 한 사람의 목숨을 살려냈다”며 “회사 동료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4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 이윤식 기획실장(상무)은 개천절 휴일이던 지난 3일 오후1시께 서울 마포대교 남단 난간에서 한강으로 뛰어 내리려던 한 중년 남성을 저지해 목숨을 구했다.
부인과 함께 여의도에서 운동을 마치고 마포대교를 건너던 이 실장은 갑자기 신발과 양말을 벗고 난간대를 넘는 중년 남성을 발견했다. 이 실장은 재빨리 뛰어가 이 남성의 손목을 붙잡았고, 그 사이 이 실장 부인의 고함을 듣고 주변을 지나던 행인 2~3명이 구조에 합세해 이 남성을 난간대 안쪽으로 무사히 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희생정신이 남다른 이 실장의 평소 성품이 위기에 처한 한 사람의 목숨을 살려냈다”며 “회사 동료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