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판사, 이번엔 여성비하 논란 "여자가 왜 이렇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60대 증인에게 '늙으면 죽어야지'라는 막말로 구설에 올랐던 판사가 이번에도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 박모 씨는 공유지 분할 소송 조종기일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들렀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막말 판사'로 문제를 일으켰던 유모 부장판사에게 "여자가 말이 많으면 안된다"는 꾸지람을 들었기 때문.
박씨는 다음 날 바로 동부지법 감사계에 민원을 제기했고 법원은 현재 진상조사를 하는 중이다.
이에 유 부장판사는 "피고가 재판부의 발언은 듣지 않은 채 울면서 쟁점과 무관한 내용을 계속 이야기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런 말을 했다"며 "박씨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여자 분'이라고 말한 것일 뿐 여성 비하의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 부장판사는 지난 해 '막말 논란'으로 견책징계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 일로 양승태 대법원장까지 유감을 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지난달 27일 박모 씨는 공유지 분할 소송 조종기일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들렀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막말 판사'로 문제를 일으켰던 유모 부장판사에게 "여자가 말이 많으면 안된다"는 꾸지람을 들었기 때문.
박씨는 다음 날 바로 동부지법 감사계에 민원을 제기했고 법원은 현재 진상조사를 하는 중이다.
이에 유 부장판사는 "피고가 재판부의 발언은 듣지 않은 채 울면서 쟁점과 무관한 내용을 계속 이야기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런 말을 했다"며 "박씨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여자 분'이라고 말한 것일 뿐 여성 비하의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 부장판사는 지난 해 '막말 논란'으로 견책징계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 일로 양승태 대법원장까지 유감을 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