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값 5주째 상승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서울과 수도권은 5주째, 신도시는 4주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급매물 등 일부 저가매물의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전세시장은 매물이 부족해 계속 상승세지만 전세수요 일부가 매매시장으로 옮겨가는 모습도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0.02%)과 신도시·수도권(0.03%)이 모두 소폭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강동·성북(0.09%) △영등포(0.06%) △마포(0.05%) △도봉·중구(0.04%) 등이 올랐다. 강남은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시영, 은마, 개포주공1·2단지 등이 조금씩 가격이 상승했다. 강동구에서는 둔촌 주공1단지와 4단지가 1000만원가량 올랐다. 반면 △성동(-0.10%) △서대문(-0.06%) △구로·용산(-0.0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06%) △일산·산본(0.03%) △분당(0.02%)이 상승했다.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선 수요자를 포함해 실수요자가 중소형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하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은 △광명(0.09%) △과천(0.05%) △수원·김포(0.04%) △파주·남양주·용인(0.0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광명은 재건축 초기 단계인 철산동 주공7단지가 1000만원가량 올랐다.

전세시장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23% 상승했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9%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0.37%) △강서·마포(0.36%) △성동(0.35%) △관악(0.34%) △동대문(0.32%) △노원(0.30%) 등이 상승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