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군 함대의 시드니항 입항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6일 호주 군함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옆을 항해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913년 10월4일 신생 국가였던 호주에 창설된 해군 함대가 시드니항에 입항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국 영국 중국 등 17개 나라의 전함 20여척이 집결해 장관을 이뤘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8일(현지시간) 열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은 4.25~4.50%로 조정했음에도 이날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이날 Fed가 내놓은 경제전망요약(SEP)에서 내년 말 기준금리가 9월 전망 연 3.4%에서 연 3.9%로 상향 조정되면서다. 파월 의장도 추가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뉴욕 증시는 이날 Fed의 추가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란 전망에 급락 마감했다.우량주 그룹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2,326.87을 기록했다. 장 초반,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온 후 방향을 틀어 10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1거래일 연속 하락했었던 1974년 10월 이후 최장 기간 하락 기록이다.대형주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54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9,392.69에 장을 마쳤다.이날 Fed가 내년부터 금리를 천천히 내리겠다고 예고하면서 미 국채 금리는 6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8일(현지시간) 오후 4시 20분 현재 4.51%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1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내년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띠었다. 18일(현지시간) Fed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공개연방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4.5~4.75%인 기준금리를 4.25~4.5%로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이 알려진 직후 S&P500 등 주요 증시는 하락하고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3시10분 기준 S&P500은 1.48% 가량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하락해 42890대(-1.29%)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나스닥은 2.09% 급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4.384%에서 4.470%로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Fed의 기준금리와 긴밀하게 연동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39%에서 4.323%로 올랐다. Fed는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했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완화됐다"면서 "실업률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Fed는 지난 9월 0.5%포인트 '빅컷'을 단행하며 통화정책 전환(피벗)을 시작했다. 10월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피벗이 시작된 9월을 포함해 세 번째 인하다. 다만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고, 실업률이 급증하거나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뚜렷한 징후가 없는 만큼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내년 이후 금리 경로를 예상한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은 내년 중 2차례(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4회, 1.0%포인트 인하)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 18일(현지시간) Fed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공개연방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4.5~4.75%인 기준금리를 4.25~4.5%로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ed는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했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완화됐다"면서 "실업률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Fed는 지난 9월 0.5%포인트 '빅컷'을 단행하며 통화정책 전환(피벗)을 시작했다. 10월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피벗이 시작된 9월을 포함해 세 번째 인하다. 다만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고, 실업률이 급증하거나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뚜렷한 징후가 없는 만큼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내년 이후 금리 경로를 예상한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은 내년 중 2차례(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4회, 1.0%포인트 인하)에 비해 훨씬 인하 폭이 작아진 것이다. Fed는 또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미국 경제의 상황을 낙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9월에는 2%였으나 이번 경제전망에서는 2.5%로 높아졌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에서 2.1%로 소폭 상승했다. 2026년 전망치(2%)는 그대로 유지됐다. 물가상승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2024년 2.3%에서 2.4%, 2025년 2.1%에서 2.5%, 2026년 2%에서 2.1%로 상향 조정됐다. 핵심 PCE 인플레이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