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개발사업 2건을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따냈다.

대우건설은 부산시 용호만의 ‘The W’ 복합시설 신축공사(8348억원 규모)와 서울시 문정동의 ‘송파 파크 하비오’ 복합단지 신축공사(5779억원)를 수주했다고 7일 발표했다.
부산_용호만_The_W_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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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호만에 들어서는 ‘The W’ 주상복합 사업은 지상 69층 주상복합 아파트 4개 동에 총 1488가구의 주택과 복합상업시설 등을 짓는 공사다. 사업 부지는 바다에 인접한 곳으로 대부분의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안대교를 통해 해운대 신시가지로 접근이 편리하고 황령산터널, 북항대교, 번영로 등과 바로 연결돼 교통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 달에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_용호만_The_W_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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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파크 하비오는 공사비, 토지비, 운영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가 2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 3번 출구 앞에 조성되는 단지로, 전용면적 84~151㎡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3470실(전용 21~72㎡), 비즈니스호텔 487실, 복합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 내에 300m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마련되고, 스파 공연장 전시장 등이 갖춰질 예정이어서 서울 강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송파_파크하비오_조감도
송파_파크하비오_조감도
대우건설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입지가 좋은 초대형 랜드마크 사업”이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의무도 없는 양질의 사업으로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파_파크하비오_투시도
송파_파크하비오_투시도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