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동양그룹 대주주의 위법 혐의를 발견하고 검찰에 수사의뢰를 할 예정이다.

김건섭 금감원 부원장은 7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난 9월30일부터 동양증권에 대한 특별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 중 대주주 위법 혐의를 발견해 검사인력을 추가투입하고 검찰에 수사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열사간 자금거래가 문제된 부분이며 현 회장을 중심으로 검사를 하고 있으나 확정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수사의뢰는 7일이나 8일 중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기업어음(CP) 발행 부정거래혐의에 대해서는 신속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불완전판매 검사에는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결과를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