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원전 오염수 통제 못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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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일본인 10명 중 8명가량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사태가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이달 초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총리의 오염수 발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전체의 76%에 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사태는)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염수 문제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달 교도통신이 벌인 조사에서도 아베 총리의 발언을 믿지 못하겠다는 대답이 64.4%에 달했다.
오염수와 관련한 불신은 원전 재가동 문제로도 이어졌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4~6일 실시한 조사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원전의 운전을 재개한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한다는 의견(50%)이 찬성(41%)을 웃돌았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일본인 10명 중 8명가량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사태가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이달 초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총리의 오염수 발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전체의 76%에 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사태는)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염수 문제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달 교도통신이 벌인 조사에서도 아베 총리의 발언을 믿지 못하겠다는 대답이 64.4%에 달했다.
오염수와 관련한 불신은 원전 재가동 문제로도 이어졌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4~6일 실시한 조사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원전의 운전을 재개한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한다는 의견(50%)이 찬성(41%)을 웃돌았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