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또 유혈 충돌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6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중 한 남성이 손가락 4개를 펴들고 군인과 경찰들이 있는 장갑차 옆에 서 있다. 이는 지난 8월 카이로의 이슬람교 사원인 라바 알아다위야 모스크에서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수백명이 군부의 무력진압으로 사망한 것을 상징한 제스처다. 1973년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벌인 제4차 중동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공휴일이었던 이날, 이집트 전역에서 반군부 시위가 잇따랐다.

/카이로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