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 선정은 △사업관련성(인도네시아 교역 및 투자 여부, 구체적 사업계획) △순방활용도(정상외교 계기 투자, 사업수주 등 성과 예상기업) △사업유망성(IT 에너지 환경산업 방산 등 인도네시아 진출 유망기업) 등을 우선 순위로 심사했다는 설명이다.
인포피아는 현재 정부기관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맺고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U-헬스 시스템 플랫폼 기반의 원격 마약검사시스템 및 마약환자재활치료센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30대 인구의 약 30%가 천연물 의해 중독된 마약환자로 국가차원에서 마약환자를 사전 검사 및 예방하고, 의과학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배병우 인포피아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수요가 있는 마약환자 재활치료센터는 의료센터 설립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며 "기존에 진행 중인 병원수출 사업 비즈니스 모델이 이번 경제사절단 선정에 중요한 이력이 됐으며, 베트남에 이은 이번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 선정은 사업유망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내 최대 경제규모국이자 유일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으로 한국의 핵심 우방이다. 풍부한 에너지 및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 만큼 소비시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배병우 회장은 오는 11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기업과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 정부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