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고, 노량진배수지 공원을 노들나루공원으로 제정하는 등 관내 공원 15개소에 대한 공원 명칭을 개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구가 자치조례에 따라 개정한 공원 명칭은 동네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지역 주민 의견을 청취해 명칭안을 수렴했다. 탄생한 공원은 노들나루공원, 충효공원, 흐리목공원, 국화원공원, 영도공원, 나비공원, 꽃담길공원, 까망돌공원, 비계공원, 서달공원, 희망공원, 해밀공원, 남성공원, 새빛공원, 칸나공원 등이다.

그동안 배수지의 이미지가 강했던 노량진배수지공원의 경우 한강을 건너 동작구로 진입하는 관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공원으로, 시민들이 알기 쉽고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는 명칭으로 개정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옛 노들나루에서 이름에서 유래된 노들나루공원으로 명칭을 개정, 지역 상징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앞으로 서울시에 공원명칭 고시 의뢰 후 국토지리정보원에 지리정보표기 요청과 다양한 홍보로 시민들에게 새로 제정된 공원 이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