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8일 기술적 분석을 통해 코스피지수가 194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조정 기간이 길어지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다"며 "이번주 내로 지수가 2018선을 넘지 못한다면 조정 기간이 더 길어지거나 1940선 수준까지 조정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전일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하는 등 조정 압력이 점차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전일 상승한 전기전자 업종은 기술적으로 저항이 강해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2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한 운수장비는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고 화학업종의 경우 반대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