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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의 3집 '모던 타임즈(Modern Times)'가 음원 차트에 공개하자마자 1위를 휩쓸었다.

타이틀곡 '분홍신'은 8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싸이월드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9개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수록곡들도 각종 차트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멜론에서는 3집 수록곡 중 9곡이 버스커버스커의 2집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 게'를 제외하고 1위부터 10위까지 점령했다.

'모던 타임즈'는 아이유가 기존의 '국민 여동생' 소녀풍 노래에서 벗어나 스윙·재즈·보사노바 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낸 앨범이다.

'분홍신'은 빨간 구두를 신으면 춤을 추게 된다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모티브로 삼은 1930년대 빅밴드 사운드의 스윙.

아이유는 지난 7일 열린 음반 발매 쇼케이스에서 "지금은 어색하겠지만 변신이 받아들여지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