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결제는 8일 은련카드의 국내 온라인쇼핑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류가 온라인쇼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련카드는 중국의 유일한 카드사로서 2011년 기준 세계에서 27억장이 발급됐다. 중국 본토나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에서는 필수적인 신용카드 브랜드다.

한국사이버결제에 따르면 최근 은련카드를 통해 국내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중국 현지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쇼핑몰에서의 은련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중국인들의 국내 쇼핑몰 결제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유명 아이돌가수의 음반이나 한국산 건강식품에 대한 중국내 결제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내 한류열풍이 온라인 쇼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 같다는 설명이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달부터 은련카드 결제서비스를 국내 쇼핑몰에 적용하고 있다. 중국 현지의 국내 쇼핑몰 이용액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사이버결제는 은련카드를 매입하는 비씨카드와 함께 은련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5000원 선할인 쿠폰을 발급하는 이벤트를 전날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