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후안 유리베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4차전에서 2-3으로 뒤지던 중 8회 무사 2루에서 터진 유리베의 좌월 투런포를 앞세워 동부지구 1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디비전시리즈를 마치고 NLCS에 선착했다.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 중 가장 먼저 지구 1위(NL 서부지구)를 결정한 데 이어 가을 대전에서도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출전을 확정했다.

시리즈 내내 결정적인 홈런을 빠뜨리지 않았다. 1차전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2점), 2차전에서 핸리 라미레스(2점), 3차전에서 칼 크로퍼드(3점)·유리베(2점)가 홈런포를 날렸다.
4차전에서도 크로퍼드가 솔로포 2방, 유리베가 투런포 1방을 가동하며 홈런으로만 점수를 뽑았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승자와 12일부터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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