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오른쪽)이 지난 4월 열린 소비자 평가단 모임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부화재 제공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오른쪽)이 지난 4월 열린 소비자 평가단 모임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부화재 제공
동부화재해상보험은 1962년 한국 최초의 자동차보험 전문회사인 한국자동차보험공영사로 출범했다. 1968년 한국자동차보험으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1983년 동부그룹에서 인수한 뒤 종합 손해보험회사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1976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한 이래 쌓아온 노하우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내실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1994년 이후 지금까지 연속 흑자를 내고 있으며, 최근 6년 동안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 한 해는 원수보험료가 9조6925억원, 당기순이익이 4133억원에 달했다. 자산 규모도 20조원을 돌파해 글로벌 수준의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동부화재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한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가 전세계를 덮친 2008년 말에도 보험전문 평가회사인 A.M.베스트로부터 등급 상향조정을 받은 데서 잘 드러난다. 보험사 경영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올 3월 말 기준 254.6%에 달한다. 우량한 재무구조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우수한 경영지표 덕분에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다우존스는 올해 지속가능경영지수 산출시 동부화재를 국내 손보회사 중 처음으로 월드지수에 편입시켰다.

동부화재는 다양한 상품, 업계 최고 수준의 콜센터, 거미줄 같은 보상망과 전문 인력, 긴급출동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서비스 질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신뢰받는 보험사가 되기 위해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CCMS)도 도입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2년 한국서비스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올 3월 보유고객 660만명을 달성한 동부화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객 가치를 창조하는 초우량 보험회사’를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금융겸업화와 글로벌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선진 금융사가 되겠다는 의지다. 활기차게 변화하는 동부, 힘차게 뻗어나가는 동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다이내믹 동부’라는 슬로건도 정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