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4년 D램 공급 증가율은 21.1%(2013년 23.4%)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공급 증가율 둔화는 수급 안정화로 이어져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0% 증가한 3조9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4일 화재가 발생한 중국 우시 공장 가동률은 2개월 내 회복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11월 중순 웨이퍼 인풋 기준 정상 가동률 회복하고, 12월 말 아웃풋 기준 정상 가동될 것"이라면서 "3분기 재고로 대응했기 때문에 화재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3.1% 증가한 4조600억원, 3.6% 늘어난 1조1500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는 "화재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4분기 D램 비트 그로스(bit growth)는 19.7% 감소가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0% 높은 3조1700억원, 48.0% 줄어든 6000억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