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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휴대폰 훔치던 외국인, 찜질복 입고 순찰하던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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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질방에서 손님들이 잠든 틈을 타 휴대전화를 훔친 외국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휴대전화 절도 사건을 막기 위해 경찰은 찜질방 안에서 찜질복을 입고 근무에 나서는 등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한남동의 한 찜질방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절도)로 우즈베키스탄인 K씨(18)를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K씨는 지난달 24일 오후2시께 찜질방에서 휴대전화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남파출소 소속 경찰에 검거됐다. 현장 출동한 경찰은 찜질방 출입구와 휴게실 등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한 뒤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잠복해 K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이날 다른 찜질방에서도 2대의 스마트폰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찜질방에서 자면서 머리맡에 놓인 휴대전화를 훔치고 유심칩을 변기에 버려 흔적을 없앤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용산경찰서 한강로파출소는 경찰들이 찜질방에서 손님으로 온 것처럼 찜질복을 입고 현장 근무하면서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4조 3교대 근무 중 비번인 경찰관들이 주말 심야 시간대에 투입된다. 사람들이 깊이 잠드는 오전2시~6시 사이가 이들의 주요 순찰 시간. 겉보기에는 평범한 이용객으로 보이지만 도난 신고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추적한다. 이때문에 도난신고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범행 즉시 검거할 수 있어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찜질방 근무를 하면서 지난해보다 절도 발생건수가 줄었다”며 “고가의 휴대전화는 언제든 절도의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카운터나 라커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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