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만행이 논란에 휩쌓였다.

11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저스틴 비버의 만행’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기의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가 내한 공연 이후 뒷풀이 격으로 찾은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몰상식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앞서 10일 비버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마친 뒤 11일 새벽 2시반쯤 강남의 B 클럽을 찾았다.

이날 B 클럽에서는 영국의 실력파 DJ 마이클 우즈의 공연이 75분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 40분이 지나자, 비버가 무대로 난입했다. 마이클 우즈 측은 항의했지만, 비버의 동료가 우즈 쪽 관계자 목을 잡았고 결국 마이클 우즈는 물러났다.

당시 B 클럽에 있던 클러버들이 비버의 행동을 보고도 야유를 보내기는커녕 환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예의 없는 OOOO(저스틴 비버)가 디제잉 부스에 올라가서 재생버튼을 눌러 노래를 꺼버렸다”며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인지”라고 적었다. “마이클 우즈는 황당해하며 뭐라고 하지도 않았다”며 “살다 살다 이런 거는 처음 봤다”고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이클 우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버를 비방한 뒤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에는 "저 자리에 갔었는데 마이클 우즈가 먼저 약속 시간 50분넘게 늦게 도착했고 원래 한시십오분에 시작해서 두시반에 공연끝났어야됐었는데 계속 했죠."라며 '저스틴 비버 만행'으로 논란이 되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댓글이 달렸고, 글쓴이가 일부 수긍하기도 했다.

이날 파티에서 나온 논란거리는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클라라-지드래곤의 부비부비 사진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이전에도 '만리장성 만행'부터 유럽 투어 중 각종 사건, 매니저 폭행 등 다양한 소동을 일으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