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2연패… '절체절명' 류현진에 운명 건다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트 카디널스에 포스트시즌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15일(한국시간) 3차전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26·사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LA는 13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LA는 전날 연장 접전 끝에 2-3 끝내기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주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특히 LA는 1차전 잭 그레인키(8이닝 2실점)에 이어 이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6이닝 비자책 1실점)를 내고도 2연패에 몰리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신인 마이클 와카가 6⅔이닝 무실점 역투로 LA 타선을 잠재웠다. 경기 중반까지 커쇼와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지만 5회말 세인트루이스의 희생플라이 1타점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LA 입장에선 2경기에서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결국 팀의 운명을 건 3차전 선발 류현진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NLCS에서 3차전까지 내준다면 LA의 시리즈 승리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

류현진은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와 맞붙는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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