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수도권, 매매가 주춤…전세가는 상승 지속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을 끝내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면서 거래가 주춤해진 영향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2% 올라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서울은 △도봉(0.09%) △마포(0.05%) △금천(0.04%) △노원·구로(0.03%) △관악·강동·양천·은평·성북(0.02%) 등이 올랐다. 도봉구에서는 창동 동아아파트, 상계 주공19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광진(-0.11%) △중구(-0.09%) △송파·성동(-0.02%) △강남(-0.01%)은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 경남1차 등이 400만~1000만원 정도 시세가 내렸다.

신도시는 △중동(0.04%) △일산(0.03%) △분당·산본(0.02%) △평촌(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09%) △고양·파주(0.05%) △시흥·인천·의왕(0.03%) △수원·남양주·군포·부천(0.02%) △용인·의정부(0.01%)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다. 서울(0.23%)을 비롯해 신도시(0.07%) 수도권(0.06%) 모두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 전셋값은 59주 연속 올랐다. △중구(0.56%) △강남(0.38%) △관악(0.37%) △도봉(0.36%) △성동(0.35%) 금천(0.32%) △광진(0.27%) △강동·서초(0.26%) △강북(0.25%) 등 모든 지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