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수리비 4억6천만원…평균 사망보험금의 3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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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고 사망자에게 지급된 평균 보험금보다 높게 책정된 외제차 수리비가 최근 3년간 4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개발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작년까지 자동차사고로 인한 외제차 수리비가 사고 사망자에게 지급된 평균 보험금(2011년 기준)인 1억3000만원보다 많이 나온 사례는 43건으로 집계됐다. 43건의 외제차 수리비는 총 69억1300만원이었다.
수리비가 2억원이 넘은 사고는 8건이다. 차종별로는 페라리 4건, 벤츠 3건, BMW 1건이다. 작년 11월 보험금이 청구된 페라리(2012년식)는 수리비가 4억6487만원이었다. 2010년 9월 보험금이 청구된 벤츠(2008년식)도 수리비가 4억3355만원이었다.
이 의원은 “외제차 부품가격을 공개하는 등 수리비 현실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13일 보험개발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작년까지 자동차사고로 인한 외제차 수리비가 사고 사망자에게 지급된 평균 보험금(2011년 기준)인 1억3000만원보다 많이 나온 사례는 43건으로 집계됐다. 43건의 외제차 수리비는 총 69억1300만원이었다.
수리비가 2억원이 넘은 사고는 8건이다. 차종별로는 페라리 4건, 벤츠 3건, BMW 1건이다. 작년 11월 보험금이 청구된 페라리(2012년식)는 수리비가 4억6487만원이었다. 2010년 9월 보험금이 청구된 벤츠(2008년식)도 수리비가 4억3355만원이었다.
이 의원은 “외제차 부품가격을 공개하는 등 수리비 현실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