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생명에 대해 2014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3만2000원을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3월 기준) 실적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조38억원일 것"이라며 "2014년(12월 결산으로 2013년 12개월 비교)도 순이익은 6.3%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고정형 비중이 48.2%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감소가 가능하다"며 "부담이율도 20bp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고객 확보와 부유층 고객 증가에 주목했다.

그는 "단독 암보험 상품 출시 이후 보장성 비중이 27%에서 36%까지 급증했다"며 "이는 채널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월환산 보험료 300만원 이상의 부유층 고객은 6만8639명으로 전년 대비 26% 늘어났다"며 "초부유층 고객으로 분류되는 월환산 보험료 800만원 이상 고객도 1만2279명으로 58% 이상 폭증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