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어업계 1위 한국타이어가 미국 테네시주에 타이어공장을 짓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타이어는 14일 미국 테네시 주정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여덟 번째 글로벌 생산기지가 될 미 공장 건설 투자액은 8억달러로 내년 말 착공해 2016년부터 타이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연간 1100만개다.

서승화 부회장은 “미 공장 신설은 세계 주요 시장 공략을 위해 맞춤형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미 시장에 고품질 타이어를 공급해 글로벌 타이어 선두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앞서 작년에 중국 내 세 번째 생산기지인 충칭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생산체제를 강화해왔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