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 임명 공공기관장 영남·관료 출신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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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의원 국감 자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공공기관장 가운데 관료 출신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지별로는 영남이 절반을 넘어 54.2%를 차지했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호창 의원이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들어 임명된 24명의 공공기관장 중 11명이 관료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에너지관리공단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 3곳은 소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료 출신 다음으로는 공기업 출신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가스공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내부 승진한 경우다. 이어 학계 2명, 정치인 2명, 기타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출신이 가장 많은 9명으로 37.5%를 차지했다. 다음은 부산·경남 4명(16.7%)이었다. 이어 서울·경기 3명, 호남 2명, 강원 2명, 제주 2명, 충청 1명, 중국 1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출신은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으로 만주 출신의 한국인이다. 송 의원은 “역대 어느 정권의 공공기관장 인사도 지금처럼 편중된 적은 없었다”며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보은 성격의 인사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자시절 캠프 출신이다.
세종=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호창 의원이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들어 임명된 24명의 공공기관장 중 11명이 관료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에너지관리공단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 3곳은 소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료 출신 다음으로는 공기업 출신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가스공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내부 승진한 경우다. 이어 학계 2명, 정치인 2명, 기타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출신이 가장 많은 9명으로 37.5%를 차지했다. 다음은 부산·경남 4명(16.7%)이었다. 이어 서울·경기 3명, 호남 2명, 강원 2명, 제주 2명, 충청 1명, 중국 1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출신은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으로 만주 출신의 한국인이다. 송 의원은 “역대 어느 정권의 공공기관장 인사도 지금처럼 편중된 적은 없었다”며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보은 성격의 인사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자시절 캠프 출신이다.
세종=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